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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교육정보방 > 인성교육 > 올바른 인성
 
 
 
아이들이 가장 먼저 헙하는 세상은 가정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부모를 절대적으로 생각한다.
나중에 커서 뭐가 될래?"하고 물으면 '엄마'또는 '아빠'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최고의 모델이다.
사람을 믿고, 생명이 있는 것을 사랑하고, 정직하고, 감성 풍부한 부모 밑에서는 바로 그런 아이가 자라게 된다.
 
아이의 첫 옹알이에 감동하고, 자연의 변화에 감동하고,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눈이 내리면 감동하고, 엄마의 칭찬에 감동하고, 남을 도와주고 스스로 뿌듯해 감동하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아이와 엄마는 신체 접촉을 많이 해야 둘 사이에 신뢰가 생긴다. 엄마와의 접촉은 첫 사회적 접촉이므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신뢰가 생긴다면 아이는 사람을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아이로 자란다.
 
이 시기의 아기는 배고픔, 배변, 아픔 등 가장 원초적인 이유로 운다. 그런 욕구를 부모가 들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엄마를 믿지 못하게 된다. 신뢰가 바탕이 되는 인간관계의 첫걸음은 가족이다. 가족조차 믿지 못하는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아무도 믿지 못한다.
   
   
 
엄마가 자주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아이가 할 일을 엄마가 대신해주는 것이다. 갓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를 엄마가 갈 길이 급하다고 안고 가면 아이는 걷기를 배울 수 없다. 그러면 성장 발달도 더디겠지만 더 큰 문제는 아이 스스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아이의 호기심이 활발해져 여태껏 부모들이 해주기만 했던 일을 자기 혼자 해보고자 하는 도전의식이 생긴다.
 
아이의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옷을 대신 입혀주거나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아이가 블록을 잘못 끼웠다고 부모가 대신 완성시켜주는 것은 좋지 않다. 작은 것이라도 실패를 겪게 해봐야 큰 실패에 좀처럼 좌절하지 않는 아이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바르게 끼울 때까지 보고 있다가 아이가 잘 해냈을 때에는 "블럭끼우기를 잘 하는구나."하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구체적인 칭찬을 한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진취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길을 가다 보면 아이들이 둘러 앉아 개미를 죽이거나 곤충을 잡아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미물이라도 생명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엄성도 가지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귀중함도 알지 못한다. 어떤 엄마처럼 여름에 모기가 날아다녀도 죽이지 않고 손을 휘저으며 "저리가!"라고 말하며 생명의 귀중함을 가르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들을 아무 죄의식없이 죽이거나 괴롭히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한다.
   
   
 
생후 18개월 정도가 되면서 독립선언을 한 아이들은 두 돌이 지나면 자기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엄마와 함께 장난감 가게나 서점에 가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들고 엄마에게 걸어온다. 그럴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어떻게 하나? 가게를 나올 때 아이가 고른 것은 진열대에 얌전히 두고 엄마가 고른 것을 사서 나온다.
작은 것이라도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하다보면 아이들은 책임감을 배우지 못하고 의존적인 아이로 크게 된다. 아이는 계속 자라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해가는데 여전히 아이를 자기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 부모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의 하나이다.
 
아이가 슬픔, 기쁨, 아픔 등의 느낌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한다. 밤새 신나게 놀던 스노우맨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녹아버리고 없는 '스노우맨' 비디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아이, 산에 갔다가 도망가는 토끼를 보고 놀랍고 반가워 소리지르며 기쁨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운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래서 그때 네 기분은 어땠는데?"하고 물어봐 아이가 자기의 느낌을 정리해 표현할 기회를 준다. 또 이렇게 느낌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는 좋은 사람에게 호의를 표시할 줄도 알고, 자기를 못살게 구는 사람에게 대들 줄도 아는 사람으로 크게 된다. 이렇게 감동이 넘치는 아이로 만들고 싶으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생활속에서는 불가능하다. 틈만 나면 시장, 은행, 야외, 바닷가, 미술관등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가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걸 인정해야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 의견차를 조정하고 내가 틀린 것은 인정하고 남을 설득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일어났을 때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지 말고 경청한다. 또한 아이가 강하게 주장하면 져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안에서만 지내던 아이라면 유치원이나 집 밖에 나가 그들만의 규칙과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나 유치원 생활 등의 사회생활이 점점 늘어날수록 남들과 협동하는 법, 남을 이끌거나 순응하는 법, 자기 의사 주장하는 법 등을 배우고 다른 아이들과의 갈 등을 원할하게 해결할 수 있는 융통성도 터득하게 된다.
 
아이가 친구와 싸우고 들어왔다고 부모가 나서지 않는다. 그리고 맞고 들어온 아이에게 "바보같이 왜 맞고 다녀!" 등의 말로 혼내지 않는다. 친구한테 맞은 것도 억울한데 엄마에게 혼나기까지 하면 아이는 이중고통을 당하는 셈이 되므로 더 기가 죽을 것이다. 엄마가 간섭하지 말고 아이들 일은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그래야 남과 상의하고, 타협하고, 남의 입장을 배려하고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넌 이래서 안돼", "넌 할 수 없을거야"등 부정적인 말은 비관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로 만든다. 또한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도 아이들을 위축시키는 데 한몫을 한다. 항상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 대화하도록 하고, 그게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안 될 것 같기 때문에 엄마는 너무 안타까워" 등의 완곡한 말로 표현한다.
 
사람들이 정직하게 살았다면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밝고 즐거운 곳이 되었을 것이다. 만 3세가 된 아이들은 말하는 즐거움을 배우면서 거짓말을 섞어서 하기 시작한다. 악의가 없더라도 거짓말은 나쁜 것이므로 엄마가 속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야 거짓말을 하지 않는 투명한 사회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크게 된다.
   
   
 
아이에게 진정한 소유 개념을 가르친다. 화장품은 엄마 것, 신문과 담배, 라이터는 아빠의 것, 장난감은 나의 것 그리고 가구와 집은 가족 공동의 것이라는 점을 아이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준다.
그러므로 나의 것은 스스로 책임지고 깨끗하게 닦고 정리하며 남의 것은 반드시 주인의 허락을 받은 후 빌려 사용한다. 내 이불은 내가 갠다는 생각, 신문을 갖고 놀려면 아빠나 엄마가 다 보신 후 허락을 받고 논다는 생각을 배운다.
 
내 것은 내가 책임지면 되고, 남의 것은 허락을 받고 사용한 후 돌려주면 되지만 공동의 것은 나도 쓰고 남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더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르친다. 예을 들어 집에 있는 쇼파는 가족 공동의 것이므로 더 소중하게 써야 한다. 공동의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모두의 것이기도하다. 내 것은 쓰다가 고장나면 내가 고장나게 했으나까 다음부터 내가 안 쓰면 되지만, 공동의 것은 남이 필요할 때 나 때문에 못 쓰게 될 수 있다. 내가 유치원의 자전거를 탈 때 즐거웠던 기분을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내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다.
 
TV는 아이들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이 방여되어 문제지만, 아무 노력없이 재미를 즐기는 수동성을 배우게 되는 것이 더 문제이다. 오랜 감동이 아니고 순간의 재미를 즐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프로가 있다면 엄마와 아이가 상의해서 그 시간동안만 보도록 허락한다.
 
집에 커튼 하나를 달더라도 아빠에게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모두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도록 한다. 무슨 일을 하든 모두가 만족하도록 최대한 의견을 조정하며 나만의 입장을 내세우지 말고 서로를 배려해 주고 나만 좋은 것보다는 모두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면 화목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조금씩 양보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면서도 그게 기쁘면 사회도 가정처럼 화목해질 수 있다.